괜찮은 사람 강화길님의 단편소설집을 읽어 보았어요 단편이여서 금방 읽게 되더라구요. 다 읽어본 저로선 아직 해석을 잘 못하겠어요 해석편도 따로 있긴 했지만. 왜 그랬나 싶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고, 허무하게 끝나기도 하고 꼭 열린결말 같거든요. 읽어보는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내생각엔 이렇게 이어질거야 저렇이어 질거야 같은. 저는 열린결말 안좋아하는데요. 딱 잘라서 이건 이렇게 저건 이렇게 딱딱 되는게 좋은데 저한테는 좀 아니였네요. 호수 - 다른 사람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나는 그와 같이 걸어가기 싫었다. 나는 혼자 빠 르게 걸었다. 그가 뒤쳐졌다. 문득, 실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나보다 앞세 워 걸었어야 했다. 그가 뒤에서 따라오고 있고, 내가 그걸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민영과 나는 이십 년을 한동네에서 알고 지낸 친구였다. 그런데 얼마 전 민영이 동네 그너 호숫가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다. 폭행당한 흔적이 분명했던 민영은 지금 병원에 있다. 의식불명 상태다. 삼 주가 넘었다. 경찰은 민영이 의식을 잃으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전했다. "호수에 두고 왔어. 호수에." 민영의 가족들은 뭘 찾아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매일 호수를 뒤졌다. 민영의 남자친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얼마 후부터 민영의 남자친구는 내게 호숫가에 함께 가달라고 부탁하지 시작했다. 그리고 어제 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뭔가를 찾았어요, 진영 씨." 그는 예의 바르고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유머 감각도 좋아서 주변의 평판이 좋은 남자였다. 하지만 나는 왠지 그가 불편했다. 그의 제안을 몇 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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