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 작가는 유명하시죠 공중그네를 예전에 본 기억이 나요. 하지만 내용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 작가분의 책 나오미와 가나코예요. 두 친구의 이야기 인데요. 주인공들인 나오미가 가나코와 만나기로 했는데, 가나코가 갑작스레 약속을 취소해요. 감기에 걸려서 나 갈수 없다고 말이죠. 하지만 나오코는 감기가 걸려 아픈 가나코가 걱정이 되어 가나코의 집으로 음식을 사들고 찾아가죠. 가나코의 집 앞에서 벨을 누르 자 나오코를 본 가나코는 놀라며 집안에 들여 보내주지 않았다가 나오미가 계속 들어 가겠다고 하자 들여보내요. 순간 나오미는 가나코의 얼굴 상태가 안좋다는걸 알게되 어요. 가나코가 가정폭력을 당한거였죠! ' 나오미는 설마 자신의 친구가 그런 신세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가나코가 울며 이야기한 ..
가나코의 남편을 죽여서 없애야겠다고 생각한 건 얼마 전이었다. 가나코와 저녁 약속이 있던 날, 그녀는 감기에 걸려 나갈 수 없다며 갑자기 약속을 취소했다. 일을 마친 나는 가나코가 걱정돼 음식을 사서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때 누군가에게 폭행당한 듯한 가나코를 만났다. 내가 추궁하듯 묻자 대답을 꺼리던 가나코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었다. 나의 어머니도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었다. 그 폭행이 멈추지 않을 것을 알았다. 가나코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그녀는 아직 남편을 믿고 있었다. 술에 취해 그런 거라고, 술이 깬 후엔 반성하며 사죄했다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했다. 그 이후 가나코는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 빈도가 늘기 시작했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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